Holtec International사는 영구정지된 Pilgrim 원전의 인수를 원 소유운영사인 Entergy사으로부터 완료했다. 그 원전은 Holtec이 획득한 2번째 미국원전 해체 프로젝트다.
2019년 8월 22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가 Entergy사의 Pilgrim 원전 운영면허를 소유자인 Holtec International과 폐로사업자로인 Holtec Decommissioning International(HDI)에 이전 승인한 후 원전 거래가 완료되었다. NRC는 Holtec과 HDI가 원전 운여허가 자격을 갖추는 데 필요한 규제, 법적, 기술적, 재정적 요건을 충족한다고 결론지었다. 면허 양도는 Pilgrim 내 사용 중인 기존 사용후핵연료 건식 저장고가 포함한다.
Entergy사와 Holtec은 2018년 8월 해당 원전에 대한 매각을 발표한 바 있다. Holtec은 독립적인 사용후핵연료 저장장치 설치를 제외하고 8년 이내에 폐로를 완료할 계획이다. Pilgrim 원전은 7월 Exelon사로부터 인수된 Oyster Creek 원전에 이어 Holtec International의 원전 폐로사업 두 번째 프로젝트가 되었다. Holtec International은 또 Indian Point 원전과 Palisades 원전을 매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Holtec International 측은 Pilgrim 원전 해체작업에서 나온 모범사례를 이용해 다른 원전도 최대한 안전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최신의 혁신적이고 입증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안전하게 폐로를 완료하고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수십 년 더 빨리 부지를 복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ilgrim 원전 폐로의 첫 단계는 사용후핵연료를 저장조에서 건조저장시스템으로 이동시키고 고도로 방사화된 원자로 구성품을 고용량 운송시스템으로 옮기는 것이다. 이로써 대부분의 방사선원을 제거하게 된다.
폐로를 완료한다는 것은 사용후핵연료 건조저장소를 제외하고 해당 부지가 상업적 또는 산업적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Holtec은 궁극적으로 다목적 연료저장용기를 NRC가 현재 허가승인을 검토하고 있는 New Mexico주 남동부에 있는 Hi-Store 통합 임시저장시설(Hi-Store consolidated interim storage facility)로 운송하기를 원하고 있다.
Massachusetts 주 Plymouth에 있는 680 MWe 용량의 비등형경수로인 Pilgrim 원전은 47년간의 가동 끝에 올 5월 31일 영구 정지되었다. 당시 Entergy는 폐쇄결정은 낮은 도매 에너지 가격을 포함한 재정요인의 결과라고 밝힌 바 있다. Entergy는 현재 발전시장에서 철수하고 있지만 Arkansas Nuclear One(ANO) 1,2호기와 Mississippi주 Grand Gulf 원전, Louisiana주 River Bend 원전 및 Waterford 3호기 등 원전 5기는 운영하고 있다.
Pilgrim 원전의 철거 및 현장정화 등 해체 작업은 Holtec International과 SNC-Lavalin의 합작회사인 Comprehensive Decommissioning International LLC가 수행할 예정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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