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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08

    일본원자력발전(주)(JAPC, Japan Atomic Power Company)가 Tokai 원전 2호기를 60년까지 운전할 수 있는 운영허가 연장 승인을 규제기관으로부터 받았다. 개정된 일본의 원전규제에 따라 원자로는 통상 40년의 운영수명이 허용된다. 하지만 안전기준에 부합할 경우 운영허가 연장은 1회에 한 해 최장 20년이 가능하다.

    JAPC는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1,060 MWe급 비등형경수로(BWR)인 Tokai 2호기의 운영허가 20년 연장신청을 규제기관인 NRA(Nuclear Regulation Authority)에 2017년 11월 24일 제출한 바 있다. 2018년 11월 7일 JAPC는 NRA가 이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Tokai 2호기의 현행 운영허가는 올 11월 28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일본에서는 현재까지 3기의 가압경수로(PWR, pressurised water reactor)가 운영허가 연장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들 원전은 모두 간사이전력사가 소유, 운영하는 Takahama 1,2호기 및 Mihama 3호기다.

    JAPC는 2014년 5월 이바라키 현에 있는 Tokai 2호기의 재가동 승인신청을 NRA에 한 바 있다. 이 원전은 2011년 3월 11일 대지진 시 자동으로 정지되고 외부전원이 상실되었다. 3대의 비상디젤발전기 중 1대가 5.4미터 높이의 쓰나미에 의해 손상되었지만 저온정지 상태에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그 이후 운영을 못하고 있었다.

    NRA는 올 9월 26일 JAPC가 제출한 안전조치 이행방안이 새로운 안전요건에 부합된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Tokai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이들 안전조치에는 17.1미터 높이의 잠재적인 쓰나미까지 막을 수 있는 1.7킬로미터 길이의 해안방벽 건설 등이 포함되며 2021년 3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미화 16억 불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보강작업이 완료되더라고 재가동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승인이 필요하다.

    Tokai 2호기는 NRA가 재가동을 승인한 15번째 원자로이며 2011년 3월 쓰나미에 의해 손상되었던 원전 중에서는 최초다. 재가동을 승인받은 BWR로서는 3번째다. 나머지 2기는 동경전력의 Kashiwazaki-Kariwa 6,7호기다. 한편 일본 최초의 상업용 원자로인 Tokai 1호기는 166 MWe급 가스냉각로로 1966년부터 1998년 사이 운전되었고 2001년 12월 이후 폐로가 진행되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규제승인,쓰나미,재가동 2. regulatory approval,tsunami,restart
  • 557

    2018.11.08

    캐나다 원전운영사인 Bruce Power사와 캐나다천식협회(Asthma Canada)가 공동으로 내놓은 보고서는 캐나다 내 다른 지역도 천식, 알레르기 및 다른 호흡기 질환을 갖고 사는 사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온타리오 주처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sation)의 보고서도 2016년 기준으로 15세 미만의 아동 60만 명을 죽게 한 대기오염을 줄일 방법으로 화석연료에 대한 세계적인 의존도를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

    Bruce Power사와 Asthma Canada의 공동보고서인 '캐나다의 청정대기: 장기적 기후변화 목표달성을 위해 석탄발전 탈피를 지원하는 원자력발전의 역할 재조명'(Clean Air Canada: Recognising the role of nuclear power supporting coal phase-out to achieve long-term climate change goals)은 전력생산 부문에서 석탄발전을 탈피하려는 원자력발전의 종합적인 역할을 조명하고 있다.

    캐나다는 203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약속한 바 있으며 1990년 이후 석탄소비를 24% 저감했으며 2000년 이후 41% 저감을 달성했다. 보고서는 캐나다가 2014년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한 온타리오 주처럼 발전부문에서 온실가스(GHG, greenhouse gas) 배출 저감을 위한 긴 길에 들어섰지만 알버타 주나 사스케치완 주와 같은 곳은 여전히 화석연료발전소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온타리오 주가 화력발전소 폐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주 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들었다. Bruce A 원전에 있는 원자로 4기의 설비개선과 재가동을 통해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추가적으로 3,000 MWe에 달하는 무탄소 발전원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잃은 발전용량의 70%를 Bruce 원전이 대체한 것이다.

    Ontario 주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격히 감소하여 2005년의 경우 스모그가 발생한 날이 53일에 달했으나 2014년에는 2일로 준 것이 이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WHO 보고서에 따르면 거의 80%에 달하는 세계 온실가스 배출은 수송, 에너지 및 전력생산, 건물 냉난방, 전기기구 사용, 제품생산 등 인간의 활동으로부터 나온다고 밝히고 있다. 세계적으로 15세 미만의 어린이 중 93%, 18억 명이 오염된 대기 하에서 생활하고 있어 건강이나 성장이 매우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2016년의 경우 약 60만 명의 어린이가 공기오염으로 인한 급성 하부호흡기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석탄화력발전소,온실가스,화석연료 의존도 2. coal-fired electricity power plant,GHG(greenhouse gas),reliance on fossil fuel
  • 556

    2006.05.10

    중국의 야심적 원자력 개발 계획이 심각한 인력난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중국의 고위 원자력 관리는 말했다. 중국의 국영 핵공업총공사(China National Nuclear Corp.:CNNC)의 강 릭신 회장은 “현재 인력은 원자력 산업계, 특히 원자력 발전 산업체의 수요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중국의 관영 신화사 통신은 7일 보도했다.

    일본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의 경제대국인 중국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원을 다변화시킨다는 계획 아래, 2020년까지 총 원전 설비용량을 현재의 870만 KW로부터 4,000천만 KW까지 증강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이 중국의 원전설비 용량이 증강되면 이는 에너지 수요의 충족에 일익을 담당함은 물론 석탄 화력으로부터 나오는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은 향후 10년 간 원자력 산업계에서 빠른 속도의 개발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 사장은 말했다.

    그는 대학에 대해 원자력 기술자들의 교육훈련 및 배출에 더욱 비중을 둘 것으로 촉구하고, 현재 중국의 원자력 산업계의 종사자는 약 10만 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야심적 원전 설비용량 증강계획이 현재 심각한 인력난에 직면해 있다고 강 사장은 말했다.

    CNNC는 칭화대학, 상하이 지아오 통(Shanghai Jiao Tong) 대학 및 하빈(Harbin) 공대 등의 우수 대학들과 공동으로 원자력 기술자를 훈련시키기 위한 일련의 협정에 서명했다.

    중국 정부는 경제 활황으로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처하고, 석유의 수입 의존율을 제한하며,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높은 의존율로 인한 대기오염과 온실효과 가스를 줄이기 위해 원자력 발전설비에 대해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이 현재 가동 중인 9기 원전의 대부분은 산업 개발이 활발한 해안지방에 주로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보다 많은 원전을 시추안성(省)과 같은 내륙 지방에 건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 국가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원전 건설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되어감에 따라 향후 원전에 사용될 우라늄의 공급난이 예상되면서 우라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세계의 우라늄 가격은 2004년 이래로 세 배 이상 폭등하여 4월 초 현재 파운드 당 40달러를 상회하고 있는데, 우라늄 가격은 내년에 35%가 상승하여 55달러까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techtrend참조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 555

    2017.01.21

    Nuscale사는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 측에 자사의 상업용 소형모듈형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설계승인을 신청했다. 이 사례가 NRC에 제출된 첫 SMR 설계승인심사 신청이다.

    2017년 1월 12일 NRC에서 지난 12월 31일 제출된 신청에 대한 기념식이 있었다. 이 행사에서 NuScale측은 8년간 800명이 넘는 연구진의 노력을 통해 10여 년 전 Jose Reyes 박사가 고안한 설계를 상세하게 문서화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포괄적이고 수준 높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확신하며 NRC와 함께 검토 작업을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신청서는 약 12,000 페이지에 달하는 기술관련 정보로 구성되어 있으며 NRC가 검토를 시작하기 전에 추가정보가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 2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기관측은 40 개월 이내에 인증 프로세스 완료를 목표로 삼고 있다. 설계인증이 발급되면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한 통합(건설+운영) 인허가신청에 있어 15년간 유효하다.

    오레곤주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 Nuscale사는 일단 설계승인을 받게되면 자사의 원전이 세계적인 수요로 인해 제조, 건설 및 운영분야에 수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원자력 기술분야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보수적인 추정으로도 2035년까지 전세계 전력량의 55-75 GWe는 SMR에서 나오는데 이는 NuScale 발전모듈 1,000개 이상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이라고 밝혔다.

    최초의 12개 모듈로 구성된 NuScale 원전이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에 건설될 예정이며 유타주 통합전력망(UAMPS, 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가 원전을 소유하고 Energy Northwest가 원전을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UAMPS측은 설계인증 신청서 제출이야말로 UAMPS 프로젝트 인허가와 UAMPS 무탄소전력프로젝트를 위한 2026년 상업운전 예정일 달성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NuScale사는 SMR 기술개발을 위한 미 에너지부(DOE)의 비용분담 프로그램 2차 라운드의 단독 수상자로서 현재 DOE의 재정지원을 받는 유일한 SMR 개발사이다. DOE는 INL에서 부지특성연구를 수행하고 INL에 지을 첫 원전의 통합인허가신청 문서를 준비하기 위한 3년간 협약의 일환으로 NuScale 및 UAMPS에 미화 1,670 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키로 결정한 바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소형모듈형원전, 아아디호국립연구소, 보조금 2. small modular reactor(SMR), INL, subsidy
  • 554

    2007.01.30

    원자력 기반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가들이 주류를 이뤄 제작해온 「국제표준 평가핵자료집(Evaluated Nuclear Data File; ENDF)」에 우리나라가 만든 평가핵반응자료가 최초로 등재되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원자력 기반기술 보유국 대열에 본격 합류하게 되었으며, 국제 공동 원자력 연구 및 산업에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朴昌奎)는 미국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BNL) 산하 국가핵자료센터(NNDC)가 최근 발표한 ENDF/B-VII에 한국원자력연구소가 생산한 평가핵반응자료 166개 핵종(중성자파일 35핵종, 광핵반응파일 131핵종)이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ENDF는 원자력 관련 연구와 응용의 기초자료로 쓰이는 국제 표준 핵반응자료집이다.

    핵반응자료는 원자핵이 중성자 양성자 광자 등 입자들과 반응할 확률, 반응시 방출되는 입자의 방향과 에너지 분포 등에 관한 기초물리량이다. 핵반응자료는 원자력발전소의 설계와 운용, 안전해석 등에 필수적일 뿐 아니라 핵확산저지, 제4세대 원자로, 핵주기, 핵융합, 의학, 우주산업, 가속기 등 원자력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원천 자료이다. 핵반응자료집은 반응을 일으키는 입자에 따라 중성자파일, 양성자파일, 광핵반응파일로 나뉘어져 있다. 

    핵반응자료는 높은 기술력과 많은 비용이 요구돼 그동안 원자력 강대국들이 독점적으로 생산해왔지만 이번 ENDF 등재로 우리나라도 원자력 기반기술 보유국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는 한국원자력연구소 핵자료평가랩(랩장: 이영욱 박사)이 지난 1998년부터 9년 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맺은 결실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 핵자료평가랩은 새로운 ‘광학포텐셜모형’과 ‘비탄성산란모형’을 도입, 생산한 중성자 평가핵자료 35개종을 국제표준 중성자 파일(총 385개 핵종)에 등재하게 되었다. 또한 실측자료의 재해석과 최신 핵반응 이론을 결합하여 생산한 131개 핵종의 광핵반응 평가핵자료를 국제표준 광핵반응파일(총 163개 핵종)에 등재하였다.

    이영욱 한국원자력연구소 핵자료평가랩장(책임연구원)은 “핵융합로와 고속로, 고온가스로 및 업용 대용량가속기, 의학 생명과학 및 우주산업에서의 방사선 응용 등 첨단 원자력 연구개발에는 정밀한 핵반응자료가 필수적”이라며 “현재보다 한 차원 높은 에너지와 핵종 범위 및 정밀도를 가지는 핵자료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하게 연구개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 553

    2007.05.25

    미국 정부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원자력 에너지의 안전한 이용을 강구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것은 핵 물질이 테러리스트의 손에 들어가는 것이다. 지난 2001년 5월 28일 스웨덴에서 열린 국제학회에서 전세계적으로 방사성 물질의 국제적인 밀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각국은 이러한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더 많은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말했다(GTB2001060066).

    현재 미국 연방 기관 중에서 핵물질의 밀수와 남용을 방지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기관은 미 에너지부 내 국립 핵 안전 보장 행정국(National Nuclear Security Administration (NNSA))이다.

    이 NNSA는 최근 뉴질랜드, 캐나다와 핵물질의 확산을 방지하는 협약을 발표하였다. 지난 5월 7일, 협약 하에서 뉴질랜드는 NNSA의 제 2 선 국방 프로그램에 서명하였으며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핵 남용 방지를 위해 46만 달러를 제공한다. 또한 같은 날 캐나다 정부는 NNSA와 협약을 맺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의 핵 비남용 작업을 위해 약 600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GTB2007050287).

    최근 5월 21일 NNSA와 우크라이나 국경 감독 서비스 행정국은 오늘 우크라이나 국경의 쿠처르간 지역의 차량 통과소에서 방사성 물질 탐지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NSA가 제공한 탐지 장치의 설치와 시연이 공동 기념식에서 열렸다. 이 기념식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핵 및 방사성 물질의 밀반입을 막기 위한 공동 노력을 기념하였다.

    2005년도의 협약 하에서 NNSA의 제 2선 국방 프로그램은 우크라이나 국경 서비스국의 훈련, 기술 워크숍, 장비 등을 지원해 왔다. 지원의 일부로서 NNSA는 몰도반 국경 5개 장소에서 방사성 물질 탐지 장치를 설치해 주었다. NNSA는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25개소에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NNSA의 핵 비남용 프로그램의 윌리엄 토비는 “우크라이나와 미국은 핵 물질의 밀반입을 막기 위하여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 협력 관계는 대량 살상용 무기의 남용과 밀반입을 막는데 국제적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NNSA의 제 2선 국방 프로그램은 외국 정부들과 협력하여 세계의 국경, 항만 및 공항에서 방사성 물질 탐지 장비를 설치하고 핵 및 기타 방사성 재료들을 찾아내는 인력을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은 100여 개 이상의 지역에서 장비를 설치해 왔다.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 552

    2018.01.18

    미 원자력규제기관인 NRC(Nuclear Regulatory Commission)는 NuScale Power사의 소형모듈형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가 안전관련 전력계통 없이 안전하게 운전될 수 있다는 설계개념을 인정했다. 이 원자로는 주냉각재계통 내 물을 순환시키기 위해 펌프를 쓰지 않으며 대류와 같은 피동형 안전특성을 적용하고 있다.

    NuScale사는 2018년 1월 9일 NRC가 안전등급 전원(Class 1E power)의 필요성을 배제한 자사의 독창적 안전설계 방식에 대한 검토를 수행 완료하고 안전성평가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Class 1E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관련 전력시스템을 설계하는데 기준이 되는 규제기준을 말한다. 이러한 기준이 적용되는 전기 기기 및 시스템으로는 원자로 비상정지, 격납건물 격리, 원자로 냉각, 격납건물 및 원자로 열제거 또는 환경으로의 방사능 유출을 막는데 중요한 기기 및 시스템이 모두 포함된다. 현재 미국 내 모든 원전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Class 1E 전원 공급설비를 갖추도록 되어 있다.

    NuScale사의 자체격납 SMR 설계는 원자로 노심, 가압기 및 증기발생기를 단일 격납용기에 모두 수용하도록 되어 있다. 단일 모듈 1개로 총 50 MWe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길이는 25 미터 이내, 직경 4.6 미터, 중량은 약 450톤 정도 된다. 12개의 NuScale 모듈을 설치해서 원자력발전소를 지우면 총 발전용량은 600 MWe가 된다. 각 NuScale 모듈은 단순하고 다중화, 다원화 및 독립적인 안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2016년 12월, NuScale사는 SMR 원자로에 대해 최초로 NRC에 설계인증신청(DCA, Design Certification Application)를 제출했고 이듬해 3월 15일 접수된 바 있다. 신청서는 거의 12,000 쪽에 달하는 기술정보로 이루어졌었다. 작년 7월 NRC는 이 원자로의 안전관련 계측제어계통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된 고도통합형보호시스템플랫폼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혼합된 이 시스템은 안전기능, 통신, 기기간 인터페이스 및 직결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NRC의 설계인증 심사는 2020년 9월경 완료될 예정이다. 설계인증이 발급되면 원전 건설운영 통합인허가를 15년 내에 신청하면 된다. 최초의 NuScale사 SMR은 미 Utah주 통합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Idaho 국립연구소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소형모듈형원자로,안전관련 전력계통,피동형 안전특성 2. SMR(small modular reactor),safety-related electrical system,passive safety feature
  • 551

    2006.09.12

    □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朴昌奎)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프랑스, EU 등의 국내외 제4세대 원자력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하는 소듐냉각고속로 개발 국제공동연구 회의를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일명 Gen-Ⅳ(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Generation-Ⅳ Nuclear Energy System)라 불리는 미래 혁신형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를 개발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의 계획안을 검토하고 승인함 □ 이번 회의에는 한국원자력연구소 외에 미국 에너지성, 아르곤(Argonne) 국립연구소, 일본원자력기구(JAEA), 프랑스 원자력청(CEA) 등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국가가 참여함. 특히, 미국에서는 최근 소듐냉각 핵변환로를 조기에 상용화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며 산업체의 참여를 유도함에 따라 이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참여해 주목받고 있음 □ 회의 첫 날인 9월 11일에는 소듐냉각고속로의 ‘설계와 안전(Design and Safety)' 프로젝트 운영위원회가 열려 공동연구 참가국의 기여액, 연구내용, 일정 등의 계획안을 검토함. 특히, 제4세대 원자로의 참조노형으로 선정된 우리나라와 일본의 소듐냉각고속로를 비교평가하기 위한 방법, 일정 등도 이날 토의하게 됨 둘째와 셋째 날에는 시스템 운영위원회를 열어 소듐냉각고속로의 시스템 연구계획과 각각의 세부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검토하고 승인함. 이번 회의를 통해 승인된 계획안은 공동연구 참가국들의 서명절차를 거친 후 본격적으로 수행될 예정 □ 제4세대 원자력 시스템은 2030년대 상용화를 목표로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핵확산저항성이 있어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개념의 원자로를 말함. 현재 가스냉각로(GFR), 소듐냉각로(SFR), 납합금냉각로(LFR), 초고온가스로(VHTR), 초임계압수냉각로(SCWR), 용융염원자로(MSR) 등 6개의 개념노형이 채택된 상태이다. 우리나라는 수소생산이 가능한 초고온가스로와 기술적으로 앞서 있는 소듐냉각로에 관심이 큼 □ 소듐냉각고속로는 제4세대 원자로 중에서 가장 실현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노형임. 핵연료를 반복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어 핵연료의 이용률을 현재보다 수십배 높일 수 있고, 영구처분 해야 할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양을 획기적으로(기존 대비 1% 수준)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제4세대 소듐냉각 고속로 국제 공동연구 회의 개최
  • 550

    2017.06.17

    일본 Monju 원형 고속증식로(FBR, fast breeder reactor) 폐로 기본계획이 폐로작업을 감시할 정부임명 팀에 의해 공식적으로 채택되었다. 이 계획에 따르면 Monju 원자로 폐로 완료에는 30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원자력 프로그램의 핵심으로서 Fukui현 Tsuruga시에 자리잡은 280 MWe급 Monju FBR은 1994년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불과 4개월 후 2차 냉각루프에서 700kg의 액체나트륨 냉각재가 누설되어 정지되고 만다. 이 사고로 인명손실이나 방사능 누출은 없었으나 운영사가 사고 은폐를 시도할 것이 발각되기도 했다. 2010년 5월 재기동되기는 했으나 그 해 늦게 재장전용 기기가 원자로용기에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또 다시 장기 정지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해당 장비는 회수되고 교체되었지만 일본 원자력규제청(NRA, Nuclear Regulation Authority)은 원자로 재가동을 허용하지 않았다. 2015년 11월 기기검사 관련 문제로 인해 NRA는 운영사인 일본원자력청(JAEA, Japan Atomic Energy Agency)가 원자로 운영에 대한 충분한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결정했다. 작년 12월 일본정부는 Monju 원자로를 폐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일본 정부는 Monju 폐로를 감시할 특별팀을 내각 서기, JAEA, 문부성 및 산업성 대표로 구성했다. 올 6월 13일 이 팀은 정부가 제출한 폐로 기본계획을 채택하고 JAEA의 폐로실행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JAEA 계획은 해당 원자로를 30년 내에 최신의 일본 및 국제적 기술과 전문성을 동원하여 폐로할 시스템과 조직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의 기본정책에 부합하는 폐로상세계획이 현재 수립되고 있다. 실제 폐로작업은 NRA가 이 상세계획을 승인한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의 기본정책에 따르면 사용후연료는 노심에서 인출되어 부지내 저장수조에서 5.5년간 냉각된다. 이 연료와 나트륨 냉각재 및 방사성폐기물은 원자로가 위치한 Fukui현 밖으로 이송되어 재처리된다. Monju 원자로 폐로에는 미화 32억 불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해체에 15억 5,200만불, 사용후연료 재거 및 폐로준비에 1억 2,800만 불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고속증식로, 액체나트륨, 해체 2. FBR(fast breeder reactor), liquid sodium, dismant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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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6

    Terrestrial Energy사는 Ontario주 Chalk River 부지의 캐나다원자력연구소(CNL, Canadian Nuclear Laboratory)에 최초의 상업용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Integral Molten Salt Reactor)를 설치하기 위한 타당성연구를 시작했고 CNL을 소형모듈형원자로(SMR) 상용화 지원을 위한 기술 허브로 만들기 위한 비젼 이행에 착수했다.

    Terrestrial Energy사는 이 연구를 CNL이 수행하고 있으며 올 6월 2일 CNL이 발급한 RFEOI(Request for Expression of Interest)와 병행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CNL은 원자로 개발사, 공급망, 최종사용자 및 다른 이해관계자를 모두 고려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Terrestrial Energy사는 2020년 대에 IMSR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NL과 Terrestrial Energy사는 작년 IMSR 설계프로그램을 시험하고 검증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양해각서에 따른 CNL의 역무는 원자로물리, 열역학, 금속학, 화학, 폐기물 관리 및 폐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상호 비배타적인 양해각서에 따라 CNL이 다른 원자로 설계를 건설하는 것을 제한하지 않으며 또한 Terrestrial사가 다른 부지에 IMSR을 건설하는 것도 제한하고 있지 않다.

    Terrestrial사는 미국 INL(Idaho National Laboratory)이나 Mississippi강 동쪽의 추가 부지에 대해서도 IMSR을 건설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안에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사전인허가 추진을 위해 교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올 1월 밝히면서 실제 인허가 프로세스는 2019년 말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용융염원자로는 용융된 불화물이나 염화물에 녹인 핵연료를 사용하며 이 용융염은 연료 및 냉각재로 이용된다. Terrestrial사가 개발한 IMSR은 증기발생기를 포함한 1차 냉각재계통을 2차 냉각계통과 통합하여 교체가능한 원자로압력용기 안에 설치한다. 따라서 이 원자로는 소형모듈형원자로로 구분되며 전력생산과 산업적 활용을 위한 열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CNL은 2018년 3월 31일로 예정된 NRU(National Research Universal) 원자로 폐로 이후 Chalk River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장기비젼의 일환으로 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간 NRU는 세계시장에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공급해 왔다. 장기비젼에는 2026년까지 Chalk River 부지에 신규 SMR 입지를 수용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통합용융염원자로, 타당성연구, 용융된 불화물이나 염화물 2. IMSR(Integral Molten Salt Reactor), feasibility study, molten fluoride or chloride salt